"최악의 시나리오라도 한국은 안전"

2011. 3. 16. 08: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일본 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해도 우리나라에는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동해안에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도 국내 원전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국내 70곳 방사선 감시센터 관측 결과 현재까지 방사선 수치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미칠 영향도 미미하다고 봤습니다.

원자로의 중심인 노심이 100% 녹고, 격납용기 밖으로 방사성 기체가 빠져나오는 정도가 정상 수준의 30배에 이르는 최악의 상황이라 해도

울릉도에 사는 주민이 쪼이게 되는 방사선량은 연간 허용 한도의 30% 수준에 그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장]

"실질적 확산 모델을 아주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한다면 거의 우리나라까지 도달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우리나라 근처 해역에서 큰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도 국내 원전은 괜찮다고 설명했습니다.

동해안에서 700k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일어났을 때, 울진에 몰려올 쓰나미는 최대 3m, 다른 지역은 1m 수준, 그러나, 우리 원전은 대부분 고도 10m 안팎에 지어져 안전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장]

"어떤 최악의 경우에도 우리 국민들께서는 방사선 피폭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결론이 되겠습니다."

울릉도 관측소에서 방사선 준위가 조금 증가했던 것은 비가 내려 대기 중에 있던 자연핵종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적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정부는 17일부터 인천공항에 방사선 오염감지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영합니다.

[인터뷰: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어떠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철저히 대비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국내 환경방사선 준위가 크게 올라가면 주민보호조치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YTN 조승희입니다.

▶ 방사능 괴담 확산..."한반도 올 수 없다"

▶ "한국인 인명 피해 확인 안돼"

▶ 지진해일 대비 훈련...'우왕좌왕','나몰라라'

▶ "하늘에서 방사성 낙진이 떨어지면"

▶ 한국에 발 디뎠지만 "아직도 무서워요"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24시간 뉴스의 세계...YTN 어플리케이션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