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스마트폰 앱 때문에..삼성, 1년 만에 명함 바꾸나

2011. 3. 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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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때문에…."

삼성이 임직원들의 명함을 모두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각 계열사별로 사업군에 따라 색상을 지정해 명함을 교체한 지 1년 만의 일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문제는 스마트폰이었다. 지난해 국내에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캠카드'와 같은 명함관리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앱을 내려받아 사진을 찍듯 명함을 한번만 촬영하면 명함에 담긴 이메일과 휴대폰 번호 등이 연락처에 저장된다. 직장인들 사이에 명함관리 앱의 인기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삼성맨'의 명함은 한번만으로 안된다. 삼성이 지난해 일제히 바꾼 명함의 앞면에는 흰색 바탕에 회사 로고와 이름,직함만 있다. 각 계열사의 사업군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칠해져 있는 뒷면에는 연락처와 주소가 들어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두번을 찍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캠카드'라는 앱을 내려받아 삼성전자 한 직원의 명함으로 시험을 해봤다. 앱을 구동한 뒤 명함 앞면을 촬영해 저장상태를 확인했다. 이름과 직책만 저장됐을 뿐이다. 정작 필요한 정보인 연락처나 팩스번호,이메일과 같은 내용은 없다. 뒷면으로 다시 시도를 해봤다. 이번엔 회사명과 연락처 등 각종 정보는 추려졌지만 이름은 공란으로 남겨져 있었다. 뒷면을 찍고 이름을 별도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명함이 비즈니스의 시작이라고 본다면 삼성 명함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번거롭게 한 셈이다.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삼성, 2011년 상반기 공채 시작 ▶ 최지성 부회장 "지난해 성과 협력사 덕분" ▶ 삼성, 全계열사에 준법경영팀 둔다 ▶ 엡손 "삼성 프린터보다 유지비 절반인 제품으로 승부" ▶ 삼성 둘째 사위 김재열 씨 석달 만에 사장 승진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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