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으로 돼지·소고기 가격 들썩

2011. 1. 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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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구제역 파동 속에 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이 들썩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제역 사태에 따른 매몰 처분과 이동제한으로 공급물량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마트 돼지고기 판매대.

가장 인기 있는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를 찾는 손님은 평소보다 뜸해졌습니다.

[인터뷰:민미희, 경기도 분당시]

"아무래도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하고 있죠."

구제역 파동으로 공급 물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형종, 농협하나로 클럽 축산물 담당]

"한달 전과 비교해서 10~20% 정도 약간 상승했다고 보시면 되고, 이런 가격은 여름 성수기철에 돼지시세하고 맞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매가격 기준으로 삽겹살 500g의 전국 평균 가격은 8,345원으로 한 달 전보다 6.5% 정도 올랐습니다.

도매 가격은 상승 속도가 더 빠릅니다.

전국 14개 공판장에서 돼지고기는 1Kg에 5,176원에 거래돼 한달 전보다 27.4%나 값이 올랐습니다.

한우 암소 1등급도 kg 당 만 8,000원 선으로 지난 달 보다 15% 상승하는 등 한우 가격도 비싸지고 있습니다.

이번 구제역 사태로 매몰 처분되는 돼지와 한우는 이미 8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매몰처분에 이동제한까지 겹쳐 공급물량이 크게 떨어진데다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고 있어 가격이 들썩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대규모 축산농가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병하고 있어 가격 상승 압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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