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채값 4배 폭등? SBS 웃기지마" 누리꾼 반발

입력 2010. 10. 8. 16:16 수정 2010. 10. 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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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SBS뉴스가 '일본도 채소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요지의 리포트를 내보낸 것에 대해 누리꾼들이 거짓 보도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7일 저녁 SBS뉴스를 통해 보도된 "일본열도도 비상...폭염 탓에 채소값 4배 폭등" 리포트는 "일본도 올 여름 폭염으로 농작물 작황이 사상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며 "야채값이 품목별로 2배에서 4배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배추는 일본도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태"이며 "양상추는 가격이 3배나 폭등해 주부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털사이트 토론방에서는 이날 방송된 내용이 거짓이라는 누리꾼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토탈커맨더'라는 이름의 한 누리꾼은 일본인 친구에게 확인해본 결과 야채값 폭등이 무슨 소리냐고 반문했다고 전했다. "폭염이 계속되던 8월, 9월에도 오르지 않았고 10월에는 오히려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누리꾼은 일본 JUSCO라는 마트의 인터넷 전단을 첨부해 "대파 한단, 배추 1/4개, 양배추 1개, 무 1개 모두 158엔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돈 2000원 정도!!!"라며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난 일본도 채소물가는 항상 이 선을 유지했다"고 SBS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다른 누리꾼들도 동의를 표했다. "대체 무슨 채손지 나한테도 가르쳐 줬으면 좋겠음. 4배 좋아하네. 집근처 슈퍼 없어서 비싼 메이테츠백화점 지하에서 가끔 야채 사기도 하지만 4배는 본적 없음. "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말하는 기간동안에도 생필품 가격을 올리지 않앗습니다. 이 힘으로 다시 경제를 살릴수 잇엇던 것이지요. 서민들을 죽이면서 경제를 살린다는 말은 애초에 말이 되지 않습니다."

"나도 일본서 몇년을 있지만, 기본 요금에서 오른거 몇푼안된다. 특히 올해는 집 근처에 프레스코가 생겨서 무 100엔에 배추 300엔정도에 충분히 사다먹고도 남는다!!"라고 SBS의 '일본 야채값 폭등' 보도를 부정했다.

8일자 아사히 신문에는 올 여름 폭염으로 야채값이 상승, 채소출하 안정대책 본부를 설치한다는 짧은 기사가 실렸다. 이 신문이 인용한 농수산물 소매가격 조사에 따르면, 9월 27일~10월 1일 현재 토마토와 양파는 평년 대비 약 4% 이상, 가지는 약 0.3%, 상추와 감자는 약 2%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현지에서 야채값이 일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SBS의 보도대로 최고 4배까지 폭등했다는 것은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사진설명=인터넷 토론방에 올라온 일본 JUSCO의 전단)이혜미기자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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