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망친 CEO, 뭐가 문제였을까

2010. 9. 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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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망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그릇된 자세는 지나친 `분노'와 `소심함'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CEO들을 상대로 지식ㆍ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ERICEO' 회원 535명을 대상으로 리더로서 조직에 해가 되는 요소를 묻는 대답에 다수가 이같이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답안으로는 `손자병법'에 나온 장수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위험'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0%는 분노를 제어하지 못해 약점을 노출하고 만다는 뜻의 `분속가모야(忿速可侮也)'를, 25.4%는 싸움에서 살아남으려고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는 소심한 자세를 꼬집는 `필생가로야(必生可虜也)'를 피해야할 사안으로 손꼽았다.

이외에도 용기만 갖고 무작정 돌격한다는 `필사가살야(必死可殺也)'(17.9%), 지나치게 원칙을 고집해 실속을 놓치는 `염결가욕야(廉潔可辱也)'(15.0%), 인정에 얽매여 과감한 추진력을 잃어버리는 `애민가번야(愛民可煩也)'(13.3%)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의 대기업 CEO는 `소심한 자세'를, 중견기업 과 중소기업 CEO는 `지나친 분노'를 가장 많이 꼽았다.김양규 기자/kyk74@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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