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금메달'에 기업들 재빠른 '축포'(종합)

입력 2010. 2. 26. 18:23 수정 2010. 2. 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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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우승 직후 새 광고..내달 '연아와의 디너' 행사현대차-대한항공, 후원 연장 검토(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김연아가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피겨 여왕'으로 등극하자 그를 모델로 기용했거나 후원했던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미리 제작해 뒀던 광고를 우승하자마자 곧바로 사용하는가 하면, 후원기간의 연장을 추진하는 등 `연아 효과'를 100% 만끽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써온 삼성전자는 금메달이 확정된 직후 미리 준비했던 축하광고를 TV 방송 등을 통해 내보내기 시작했다.

삼성은 또 휴대전화로 김연아의 경기를 보며 기뻐하는 장면을 담은 '연아, 금메달을 쏘다'라는 축하광고를 신문 등 인쇄매체에 게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김연아 금메달 획득 축하 광고삼성은 이미 휴대전화 '연아의 햅틱'을 출시해 130만대나 판매하는 등 `연아효과'를 톡톡히 누려 왔다.

이 회사는 내달 초에는 캐나다 현지에서 '연아와의 즐거운 디너파티' 행사를 진행한다.이 이벤트에는 지난 10일까지 '연아제로닷컴' 홈페이지에 응원메시지를 남긴 사람 가운데 뽑힌 10명이 참가한다.

삼성 측은 "대상자 추첨을 완료했으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 현지로 출국한다"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옴니아시리즈, 연아의 햅틱 구매자 중 구매고객 가운데 200명을 추첨, 김연아 팬미팅에 초대할 예정이고, 20명을 추첨해 제이에스티나 로즈골드 목걸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하우젠 에어컨 '제로'도 김연아선수 금메달 축하를 기념해 3월15일까지 '김연아 스페셜' 구매고객 2천10명에게 행운의 제로 골드 목걸이와 바이러스 닥터 등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매장방문 모든 고객들에게 김연아 우승축하 엽서를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2008년 말부터 김연아를 후원해온 현대차도 '연아의 금메달' 효과를 가장 크게 볼 회사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 1년여간의 김연아 후원으로 현대차 로고 노출 효과와 광고 노출 효과 등을 모두 합쳐 700억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에 김연아를 이용한 기업광고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던 현대차는 `금빛 후광'에 따른 홍보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광고에는 김연아가 현대차의 투싼을 타고 나와 현대차는 투싼의 판매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연아가 캐나다에서 이용하도록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베라크루즈까지 제공한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인 후원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광고 대행사인 이노션 관계자는 "지난해 김연아 선수의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홍보 효과를 184억원 정도로 봤는데,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 우승해 그보다 훨씬 큰 효과를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항공편을 후원해온 대한항공은 내달 후원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후원을 연장하는 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각 분야에서 국위를 선양한 인사들에게 항공권을 무료로 주는 `엑설런트 프로그램'을 통해 작년 4월부터 김연아에게 퍼스트클래스(일등석)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내달까지 국제대회나 전지훈련에 참가할 때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김연아의 부모와 코칭 스태프용으로도 매번 비즈니스석 5장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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