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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판정 직원 휴가·재택근무

세계일보 | 입력 2009.11.03 19:30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울산

 




곳곳 열감지기 설치… 감염직원 다수점포 잠정폐쇄
■금융계 확산차단 총력


신종플루 관련 국가전염병 재난 단계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조정되면서 금융권도 비상이 걸렸다. 은행과 보험사는 회사별로 직원과 설계사들이 많게는 수만명에 달하고, 고객 접촉이 많아 신종플루 전파력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보험사들은 하루 1∼2명 수준에 불과하던 신종플루 감염자가 최근 들어서는 하루 10여명씩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은 의심환자가 발병할 경우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나 유급휴가 조치로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본·지점에 소독기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수백명이 근무하는 콜센터 등에는 열감지기 카메라도 설치했다. 감염 위험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점포는 잠정 폐쇄하는 등 단계별 대응체계도 세웠다.

우리은행도 본점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고열이 있는 직원이 발견되면 즉시 격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가족 중 신종플루 환자가 있는 직원까지 포함해 현재 30명 안팎의 직원을 휴가 조치했다.

농협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고객 체온 측정과 교육 일정 조정, 각종 모임 자제와 출퇴근 시간 조정, 감염 직원 다수 점포 폐쇄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삼성생명은 확진 판정이 나오면 사무실 소독과 부서원을 검진하며, 대한생명도 확진환자는 7일간 유급휴가를 사용토록 하고 대유행에 대비해 재택근무 시스템도 준비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가족 중에 환자가 있는 직원의 경우 별도 사무실을 이용토록 해 격리하고 있으며, 알리안츠생명은 확진환자와 접촉한 직원과 설계사는 하루에 두 차례 이상 체온을 측정하고 의심환자는 2일, 확진환자는 5일간 병가를 주고 있다.

최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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