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관광 안내표시 표준화 추진"
3개국 관광장관회의 '나고야 선언' 채택(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픽토그램(그림 등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의미를 알아볼 수 있게 만든 상징적인 시각물)과 같은 관광안내 표시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국제 관광을 위축시키는 신종 플루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3개국 관광 담당 정부 대표는 18일 일본 나고야에서 제4차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를 열고 관광 교류의 확대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나고야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문화부가 밝혔다.
3개국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상호 관광객에 대한 편의를 높이고자 관광안내 표시의 국제 표준화와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관광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 등을 검토, 추진하고 3개국 관광 관련 사업자 단체의 정기적인 협의채널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최근 관광 교류를 위축시키는 신종 플루의 악영향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하고 자국 내에서는 냉정한 대응을 호소하고 원만한 의료제공 등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3개국 대표는 2010년 관광장관회의는 중국에서, 2011년 회의는 한국에서 각각 연 뒤 이후에는 격년제로 2013년부터 번갈아가며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의는 한중일 3국의 관광장관들이 모여 역내 관광교류 활성화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2006년부터 매년 열려왔으며 작년에는 한국의 부산과 충북에서 진행됐다.
한편 유 장관은 샤오치웨이(邵琪偉) 중국 국가여유국 국장과 양자 회담을 하고 2010-2012년을 한중 교류의 해로 정해 2010년 상하이엑스포나 2012년 여수엑스포를 상호 홍보하고 상대국 도시에서 축제를 여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문화부는 덧붙였다.
유 장관은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상호 영화제 개최, 청소년 교류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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