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 중진공 러시아 원천기술확보 사업 '지지부진'

김대섭 2009. 10. 15. 09: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러시아 원천기술 확보 및 개발 지원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진공은 2006년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 기술협력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 원천기술 확보 및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사업시행 후 기술발굴ㆍ기술알선ㆍ프로젝트 진행 등의 실적을 살펴보면, 2007년 352건에서 올해 100건으로 3분의 1 정도 줄어든 상태다.

특히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되는 양해각서(MOU) 체결부문에서는 '같은기간 8건에서 단 2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중진공은 발굴 기술별로 5개 등급을 마련하고 있고 현재 총 289건의 기술 중 중소기업에 적합한 기술은 73%인 211개에 달한다.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술이 있음에도 기술 도입율이 저조한 이유는 중소기업이 러시아측에 보통 10만불까지(원화 약1억원) 기술도입료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어 김 의원은 "중진공이 실시하는 러시아 기술도입과 관련한 홍보가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소기업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