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큐.말린바나나 발암물질 주의
식약청 "조리방법 잘 선택하면 안전"(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육류 바비큐 요리에서 미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나 조리방식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 일부 말린 바나나도 미량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성인들이 즐겨 먹는 훈제요리와 석쇠구이, 건과일 등 가공식품과 조리식품 30종 총 210건을 대상으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함량을 조사한 결과 석쇠구이(바비큐)와 말린 바나나, 훈제치킨에서 최고 2.3ppb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이런 검출량은 유럽 기준치인 5ppb보다 낮아 안전한 수준이라고 식약청은 강조했다.
벤조피렌은 식품은 국제암연구소 발암물질 1등급으로 분류한 물질로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지방질이 함유된 식품의 가공 과정에서 자연 생성될 수 있으며 자동차 배기가스에도 들어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돼지고기 바비큐에서 0~2.3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됐으며 말린 바나나와 훈제치킨의 검출량은 각각 0~2.1ppb와 0~1.0ppb로 측정됐다.
식약청은 이번 검출량으로 인체 독성 정도를 평가한 결과 평생 섭취해도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연구 결과 고기를 태우거나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를 들이마시면 벤조피렌 발생·노출량이 늘어날 수 있어 조리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불판이나 석쇠는 완전히 달군 후 고기를 올려놓는 것이 벤조피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며 바비큐 등 직화구이보다는 불판이, 구이보다는 삶거나 찌는 조리법이 바람직하다고 식약청은 조언했다.
한편 일부 말린 바나나 등 말린 과일에서도 벤조피렌이 검출되고 있지만, 원인이나 저감화 방법은 알려지지 않다.
식약청 관계자는 "드물게 말린 과일에서 100ppb가 넘는 벤조피렌이 검출된 연구 결과도 있다"며 "그러나 국내 유통 중인 제품들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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