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신품종에 '울산 지명' 붙였어요"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세계적인 무궁화 육종학자로 울산 출신인 충남 천안시 무궁화와 나리연구소 심경구(沈慶久.68.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대표가 울산의 지명을 딴 신품종 무궁화 네 종류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심 대표는 "지난 1999년 울산과 연관이 있는 '처용'이란 이름의 무궁화 신품종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 2001년부터 울산의 지명인 '태화강', '문수봉', '학성', '여천' 등 네 종류의 무궁화를 개발해 국제특허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들 신품종은 수년전 개발했으나 그동안 실험재배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가 개발한 무궁화 '여천'은 심 대표가 태어난 여천동의 지명을 땄으며 키 2m에 꽃 색깔은 흰바탕에 중앙의 화심(花心)이 붉고 꽃잎 끝이 갈라져 있다.
무궁화 '태화강'은 꽃의 바탕과 화심이 함께 붉은 홍단심(紅丹心) 계통으로 꽃잎은 바깥으로 갈수록 색깔이 연해지고 넓게 펼쳐진 형태다.
또 '문수봉'과 '학성'은 둘 다 키는 1m70㎝ 가량이며 문수봉은 5장의 꽃잎이 중첩돼 종모양의 오목한 형태를 갖춘 무궁화꽃의 기본형에 충실한 품종이고 학성은 5장의 꽃잎이 서로 같은 간격을 두고 떨어져 별모양의 형태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심 대표는 "여러가지 무궁화 신품종을 개발하고 있지만 고향 울산을 생각하며 특별이 이들 품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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