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시중유통..'100g에 900원' 판촉

김호준 2008. 6.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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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측의 출하저지로 마찰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미 쇠고기가 시중에 다시 유통될 전망입니다.

수입육협회는 조만간 미국산 등심 100g에 900원 정도의 할인가격으로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쇠고기 갈등'은 이제 시장에서 재연될 조짐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검역 중단에 앞서 도착해 경기도와 부산항 등에 보관돼 왔던 뼈없는 살코기 5,300여 톤 가운데 검역이 끝난 80여 톤은 당장 유통이 가능합니다.

해당 수입업체들은 월요일부터 검역 합격증을 받아 관세를 내고 곧바로 물건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형유통업체들이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는 데다 소규모 업소에서도 판매저항 운동 등을 의식해 처음 유통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수입육협회는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회원사 직영점 등 100여 곳을 중심으로 전국 동시판매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판촉활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창규, 한국수입육협회 임시회장]

"한 두 군데에서 팔게 되면 또 반대하는 분들이 와서 소란스럽게 되고 하니까 전국에서 동시에, 대략 100군데 정도만 되면 7월15일에서 30일까지 30% 세일을 해서..."

다음달 말까지 미국산 쇠고기 등심 100g에 900원에서 1,000원, 국거리와 양지는 600원에서 700원, 30% 할인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미국산 등심 600g이 6,000원도 채 안돼 한우는 물론 삽겹살에 비해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는 셈입니다.

그러나 민주노총 조합원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측의 출하저지 등 실력 행사로 마찰이 예상됩니다.

또 어렵게 출하돼 판매업소까지 도착한다 해도 소비자 단체 등의 불매 시위 등으로 한동안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김호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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