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보성녹차'서도 이물질 발견

입력 2008. 3. 22. 10:37 수정 2008. 3. 22. 11: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제품에서 칼날, 곰팡이 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동원F&B의 녹차 제품에서도 이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천안에 살고 있는 김모(44)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한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페트병에 담긴 동원보성녹차 안에서 파래, 매생이 등의 녹조류처럼 생긴 미끈미끈한 이물질 수십 개가 발견됐다.

김씨는 "유통기한이 5월 말까지인 제품인데 맛도 크게 변질해 있었다"며 "입에서 뱉어낸 녹차 안에 서 나온 이물질이 마치 작은 생물처럼 생겨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씨는 특히 "다음날 신고를 받고 찾아온 회사 관계자들이 성의있는 사과 한마디 없이 `성분을 분석해보겠다'며 제품을 요구해 속이 상했다"며 "식약청에 성분 분석을 의뢰해보려고 자체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원 F&B측은 "김씨에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해 제품을 수거하려 했던 것"이라며 "최근 다시 김씨를 찾아가 사과하고 원만하게 해결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jslee@yna.co.kr

주소창에 '속보'치고 연합뉴스 속보 바로 확인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magicⓝ/show/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