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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피(WIPI) 모바일 기기 전체에 적용

아시아경제 | 채명석 | 입력 2007.11.28 08:43

 




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WIPI)'가 기존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단말기 전체에 적용 가능토록 차세대 버전이 개발된다.

또한 어느 이동통신사에서도 위피 기반 콘텐츠가 동일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인증체계가 통합되며, 위피의 해외시장 진출 추진도 본격화 된다.

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위피 발전전략'을 28일 발표했다.

위피는 지난 2002년 5월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단체표준으로 채택된 이후 2005년 4월부터 휴대폰에 본격적으로 탑재됐다. 올 6월 현재 국내에 유통된 전체 단말기의 63% 이상에 위피가 탑재ㆍ보급돼 기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전략에 따르면 정통부는 위피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위피 규격 개발 ▲위피 콘텐츠 호환성 제고 ▲위피 콘텐츠 제작ㆍ보급 활성화 ▲위피 해외 진출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 중심의 위피 추진 단체를 구성키로 했다.

먼저 위피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동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사, 솔루션 업체의 요구사항을 수렴, 모바일용 운영체제(OS)에 탑재 가능한 위피 규격 및 다양한 하드웨어(HW)에 탑재 가능한 차세대 위피 규격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매년 20억원씩 60억원을 투입하며 다음달 연구개발 과제 기획안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이통사간 위피 플랫폼의 상호호환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이통사가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위피 플랫폼에 대한 인증체계도 내년 상반기까지 별도의 전문기관에 의한 통합 인증체계로 일원화한다. 또 이통 3사에서 모두 구동될 수 있는 콘텐츠는 위피 인증마크를 부여키로 했다.

위피 버전간 호환성 제고를 위해 하위 표준규격인 위피 V1.x를 내년 상반기까지 폐지하고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의 구동 능력이 뛰어난 위피 V2.x를 탑재하도록 하는 등 WIPI 표준규격 관리도 강화한다.

위피 콘텐츠의 제작ㆍ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통사와 관계없이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도 내년 하반기에 구축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사업자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하고 소비자의 콘텐츠 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위피 플랫폼의 시장 확대를 위해 이통자 중심으로 솔루션ㆍ콘텐츠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오픈 모바일 얼라이언스(OMA), 오픈 모바일 터미널 플랫폼(OMTP) 등 플랫폼 관련 국제 표준화 기구를 통한 위피 규격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국내 중소 솔루션ㆍ콘텐츠 사업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통사, 단말기 제조사 등과 해외진출 협의회를 내년 하반기에 구성하고 해외 이통사 대상으로 로드쇼 개최와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 WIPI홍보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피가 민간중심으로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무선인터넷포럼(KWISF), 한국위피진흥협회(WIPIA) 등 유관단체를 통합한 위피 활성화 기구를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안으로 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반을 구성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향후 위피 표준화 및 규격관리, 통합 인증 업무, 위피 관련 지적재산권(IPR) 관리 등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번에 마련한 전략이 결실을 보게 될 경우 위피의 생태계가 형성되고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위피를 기반으로 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국제경쟁력 확보 및 단말기 산업과 모바일 소프트웨어 솔루션 산업,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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