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공단·증권금융 등 감사 21명 고액 남미 출장
- 공공기관 운영법 시행 불만 무마용?..비난 고조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공기업과 공공기관 경영을 감시하는 감사 21명이 고액의 여행 경비를 들여 남미로 출장을 떠나 눈총을 사고 있다.
15일 기획예산처 등에 따르면 `공기업·공공기관 감사포럼` 소속 감사 21명이 이날 칠레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출장을 떠났다.
국민연금관리공단과 한국증권금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석유공사, 조폐공사,
예금보험공사, 주택보증공사, 토지공사 등 감사 21명이 참여한 이번 출장은 1인당 800만원 안팎의 여행 경비를 소속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부가 공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한 비용 절감과 경영 혁신을 위해 `공공기관 운영법`을 시행하자마자, 감사의 친목성 출장에 거액을 지출한 것은 이 법 시행에 따른 공기업 불만 무마용이 아니냐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예산처 관계자는 "지난해 감사포럼의 첫 만남을 주선했을 뿐 예산 지원이나 회의 참가 등은 없었다"며 "감사포럼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모임으로, 기획예산처는 이번 출장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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