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에어버스 A380 주문 취소..보잉 777 구매

2006. 11. 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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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세계 최대 항공화물 운송업체 페덱스가 에어버스와의 주문 계약을 포기하고 보잉 비행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페덱스는 7일(현지시간) 에어버스로부터 구매하기로 했던 A380 여객기 10대 구입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A380의 거듭된 생산 지연으로 이번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페덱스는 대신 15대의 보잉 777기종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15대를 구입할 수 있는 선택권도 갖기로 했다.

에어버스의 주문 취소는 지난 달에도 이뤄졌다. 영국 저가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은 지난 달 에어버스가 항공기 인도 시기를 세 차례나 미뤘다며 A380 주문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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