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공짜 스마트폰' 속속 출시
[앵커멘트]
스마트폰 하면 아직 '비싸다'는 인식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단말기값을 거의 내지 않는 '공짜 스마트폰'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400만 명 정도.
아직 8% 수준에 불과합니다.
기기값이 대략 90만 원이다보니, 스마트폰의 구매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인터뷰:김지혁, 휴대전화 매장 점장]"제일 많이 물어보는 게 단말기 가격인데, 좀 많이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가격을 낮춘다면은 한번쯤은 쓰고 싶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런 수요를 겨냥해 60만 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월 4만 5,000원 짜리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기는 공짜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조중권, LG전자 홍보부장]"제품가격이 60만대 중반인데 이 정도면 통신사에서 실제로 가입조건을 따져보면, 거의 무료 로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전국민 스마트폰 시대를 열려고 합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은 과도한 기능이나 크기를 줄여, 가격의 거품을 뺀 것이 특징입니다.
20~30대 젊은층과, 휴대가 간편한 작은 단말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인터뷰:손원범, 팬택 홍보팀 차장]"LCD 화면을 줄여 제조원가를 낮췄을 뿐, 속도,메모리 용량등은 초고가 스마트폰과 동일합니다."
삼성도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바다'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연내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올해 연말까지 10%를 넘고, 내년에는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면서, 스마트폰의 대중화시대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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