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호주서 또 '냉장고' 리콜

성연광|김훈남 기자 2010. 3. 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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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스크류 접지 감전위험 인지...6개 모델 4000여대 해당]

LG전자가 최근 호주 냉장고 에너지 효율 허위표시 논란을 빚은 냉장고에 대해 사실상 리콜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 냉장고 스크류 접지 문제로 양문형 냉장고 6개 모델에 대한 리콜에 들어간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호주판매법인은 현지에서 판매된 양문형 냉장고 6개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4월~6월까지 중국에서 생산하고, 호주에서 지난해 5월부터 판매된 양문형 냉장고 6개 모델로 총 4000여대다.

이번 리콜대상 냉장고들은 냉장고 내부 스크류 접지가 완전히 밀봉되지 않아 감전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조과정에서 스크류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제거하지 않은 실수가 발견됨에 따라 이같은 리콜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 호주법인은 서비스 담당자들이 고객들을 집을 방문해 스티커를 제거해주는 작업에 돌입했다. LG전자는 수리를 받은 소비자들에게 200호주달러(22만원 상당)의 상품 구매권을 지급하는 등 사태 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호주법인은 지난 2007년 생산된 포터블 DVD 3개 모델(2만50000여대) 역시 어댑터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소비자들에게 대용 플로그를 제공하는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소비자가 전원 플로그를 갑자기 뺄 경우, 플러그가 쉽게 망가져 감전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전자 호주판매법인은 오는 27일자 호주 주요매체에 리콜 및 사과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호주법인은 이에앞서 현지에서 논란을 빚은 냉장고 에너지 효율 표기 문제를 일으킨 냉장고 모델에 대해 사용자가 원할 경우 교체 혹은 환불을 해주고 있다. 사실상 리콜조치에 들어간 셈이다.

LG전자 호주법인의 관계자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냉장고 효율 표기 오류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보상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 교체나 환불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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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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