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더 가혹한 경기한파..부도율↑

최한나 2008. 12. 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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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건설업 부도업체수 2년반 최대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경기가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자금력이 약한 지방 중소업체들을 중심으로 부도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업체들의 어음부도율은 석달 연속 상승했고, 특히 지난달 부도를 낸 지방 건설업체는 2년반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03%로 전월과 동일했다. 전국 어음부도율은 지난 4월 0.0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차차 낮아져 하반기 들어서는 0.02~0.03%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크게 엇갈렸다.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과 같았던 반면 지방 어음부도율은 0.14%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절대적 수치 뿐 아니라 추세적으로도 지방 어음부도율은 나날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0.06%까지 낮아졌던 지방 어음부도율은 9월 0.09%에서 10월 0.13%로 올랐고, 11월에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았다.

지방 부도업체수도 전월에 이어 두달 연속 200개를 웃돌았다. 올들어 매달 120개 안팎을 기록하다가 지난 10월 210개로 대폭 늘었고, 11월 206개로 높아진 수준을 떨어뜨리지 못했다.

특히 건설업 부도업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방 건설업체 중에 부도를 낸 곳은 지난 7월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난 2006년 4월(45곳) 이후 2년반만에 가장 많은 44곳의 지방 건설업체가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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