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통화스와프 재검토 지켜볼 것"

입력 2012. 8. 16. 12:47 수정 2012. 8. 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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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이 한일 통화스와프 중단을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정부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의 외환보유고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 등에 심리적 영향은 일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통화스와프 중단 검토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일단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우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발언이 통화스와프 주무부처인 재무성이 아닌 관방장관의 발언인데다 계약 기간인 10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대응할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해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때보다 외환시장이 상당히 안정돼 있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지난해 10월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 규모를, 130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로 확대했고 오는 10월 만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중국과는 560억 달러,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체제 기금 가운데 340억 달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과의 규모가 43%에 달합니다.

전문가들도 일단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천억 달러가 넘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한일 통화스와프가 중단된다면 안전판이 사라지는 셈이어서 환율이나 국고채 금리 등 심리적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당시 3백억 달러에 이르는 한미 통화스와프를 통해 달러 가뭄을 극복한 적이 있습니다.이에 따라 앞으로 일본의 공식 입장과 후속 조치 그리고 우리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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