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어깨 통증.. 회전근개파열, 프롤로테라피로 수술 없이 잡는다

2016. 1. 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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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자신이 생각했던 질환과는 다른 병명을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중에는 오십견도 포함된다.

50대 이상에서 어깨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대부분 오십견을 의심하지만, 실제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면 다른 질환으로 판명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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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자신이 생각했던 질환과는 다른 병명을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중에는 오십견도 포함된다. 50대 이상에서 어깨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대부분 오십견을 의심하지만, 실제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면 다른 질환으로 판명되는 것이다. 오십견으로 오인되기 쉬운 어깨관절 질환에는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다소 생소한 병명이지만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과 더불어 어깨관절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을 말하는데,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어깨에 무리가 가는 운동으로 인해 손상되어 찢어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회전근개파열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증상이 심해질 경우 심한 통증을 동반해 어깨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와 함께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 속에 무언가 걸리는 느낌과 함께 마찰하는 소리가 나는 것도 회전근개파열의 증상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물론 주된 증상은 어깨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통증이다. 이 통증은 밤이 되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회전근개파열 환자들 대부분이 ‘어깨가 너무 아파 잠도 잘 수가 없다’고 호소하는 이유가 바로 야간통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은 오십견과 많은 부분 유사한 점이 있다. 다만 오십견과의 차이가 있다면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인데, 오십견 환자들은 어깨가 굳어 팔을 어깨 위로 들어올리는 것이 어렵지만,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은 통증에도 불구하고 일단 팔을 올리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다른 관절질환과 마찬가지로 회전근개 역시 일단 손상되면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운 것은 물론, 방치할 경우 파열의 정도가 더욱 심각해지므로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과거에는 파열된 회전근개를 수술적 방법으로 봉합하는 치료가 주로 진행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파열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면 프롤로테라피로 손상 부위를 되살리는 추세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프롤로테라피는 초음파 기기를 통해 통증이 있는 부위를 확인한 다음, 조직 재생을 돕는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입해 손상된 인대나 힘줄을 재생시키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즉,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치유능력을 자극하여 조직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롤로테라피는 간단한 주사 치료이므로 피부를 절개하거나 마취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도 10~15분에 불과하므로 치료를 받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초음파 유도 하에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부위에 치료할 수 있어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에 관절질환으로 인해 수술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 프롤로테라피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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