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이젠 기술이 아닌 현실

곽준영 기자 2015. 12. 29. 20: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운전자 없이도 스스로 주행하는 차량을 자율주행 자동차라고 합니다.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이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 도착하자 어린아이들이 차에 올라탑니다.

아이들은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어보기도 하고 차량 내 버튼을 눌러보기도 합니다.

IT 업체인 구글이 개발한 이 자동차는 지붕 위 카메라가 교통 상황을 파악하고 차량을 자동 제어합니다.

때문에 면허가 없는 어린 아이들만 타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구글은 '구글X'라는 자율주행차 사업을 분사하고 내년부터 무인택시 사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구글은 또 대학 캠퍼스나 군 기지 같은 곳에서 안정성이 검증되면,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포드와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자율주행차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의 유명포털사이트 기업 바이두도, BMW 손잡고 무인차 개발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바이두는 지난 10일 베이징 시내 도로 30Km 구간에서 무인자동차 시험주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내년이면 일종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 차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판매 중인 제네시스 EQ900는 차선을 인식하고, 앞차와의 간격도 자동조정하면서, 시속 10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기아차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 CES에서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일부 기아차 모델에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됩니다.

아우디와 벤츠 등의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일부 자율주행기술이 들어간 자동차를 머지않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국내 진출을 발표한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도입합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박사 :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 뿐 아니라 상용화도 기대보다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완성차 뿐만 아니라, 유명 정보통신기술 회사들까지 무인차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자율주행차량 시대는 어느덧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SBSCNBC 곽준영입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