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 한국' 제조업 선두권..노동시간·삶의 질은 하위권
이혜진기자 2015. 10. 27. 16:36
우리나라는 휴대전화, 반도체,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이지만 노동·사회 분야 등에서는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7일 발간한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은 2014년 기준 휴대전화 출하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 매출액(2위), 선박 수주·건조·수주잔량(2위)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자동차 생산 대수(5위)와 조강생산량(6위) 등에서도 선두그룹에 속했다.
반면 노동, 사회부문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부분은 선진국에 크게 뒤떨어졌다.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57.0%(2014년)로 30위에 그쳤고 출산율은 1.26명으로 166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1인당 연간 노동시간도 2,124시간(2014년)이나 돼 3위에 올랐고 삶의 질도 40위(2015년)에 머물렀다.
에너지 자립도 부문도 석유 소비량 8위, 원유 수입 5위(이상 2014년) 등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부문에서는 2014년 기준 수출 세계 7위, 무역 규모 9위, 무역 흑자 13위 등을 기록해 2013년과 순위가 같았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주주충실' 상법개정안, 끝내 국회 통과
- [단독]토종 포털의 눈물…카카오, 다음 떼낸다
- 의대 광풍에 사교육비 30조 육박…'4세 고시' 영유 月 155만원
- 원베일리 84㎡ 보유세 1년새 480만원 늘어…마래푸 84㎡도 종부세 낸다 [집슐랭]
- 강남3구·용산·성동 두자릿수 뛰었는데…노도강은 1~2% 상승[집슐랭]
- 野 밀어붙인 탄핵 8건 모두 기각…與 '의회권력 남용에 철퇴'
- [단독] 최상목 빠진 'F3' 내달 가계빚 놓고 '끝장토론'
- 앞뒤 안맞는 정책에…대출금리 못 내리는 KB
- '예측불허' 트럼프 다루는 법…실용주의 리더십 뜬다
- D램·낸드값 상승 랠리…2분기 '메모리의 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