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핵심부품' 11종 GM 전기차에 장착

남윤선 입력 2015. 10. 21. 18:57 수정 2015. 10. 2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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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14% 급등

[ 남윤선 기자 ]

LG전자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자동차에 핵심 부품을 대거 공급한다. 2013년부터 시작한 LG전자 자동차 부품사업이 일궈낸 최대 성과로 꼽힌다.

LG전자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EV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LG전자는 구동 모터를 포함해 인버터, 충전 모듈, 계기판 등 11종의 주요 부품을 GM에 공급할 예정이다. LG가 전기차 구동 모터를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M은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에서 내년 말부터 쉐보레 볼트EV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차는 순수 전기차면서 한 번 충전으로 320㎞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 분야 경쟁사인 테슬라 제품(7000만~1억원)보다 훨씬 싸게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GM이 차세대 전기차의 핵심 파트너로 콘티넨탈, 덴소 등 기존 자동차 부품사가 아닌 LG전자를 선택한 것을 파격으로 보고 있다. 구동 모터 등 핵심 부품은 성능과 안전성이 중요해 검증된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14.41% 오른 5만3600원에 마감했다. LG전자 주가가 10% 이상 오른 것은 2011년 9월 이후 4년여 만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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