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인쇄산업, 해법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내 인쇄산업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해법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연관산업인 종이산업은 생산량 및 사업체수가 늘고 있어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종이인쇄산업위원회’에는 국내 인쇄산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2만1761개였던 인쇄업체 수는 2013년 1만7877개로 3884개가 줄었다. 같은 기간 인쇄업계 종사자도 절반(49.4%)에 가까운 6만7771명이 감소했다.
인쇄산업의 기반약화는 생산과 부가가치 부진으로 이어졌다. 최근 5년간 인쇄업 생산액은 1.5%가 감소한 5조4573억원에 불과했다. 부가가치 역시 같은 기간동안 2.2% 감소한 2조5856억원을 창출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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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종이산업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사업체수가 1003개 증가하고 일자리도 2664개 늘었다. 최근 5년간 생산액도 4.5%(2009년 18조390억원→2013년 23조2908억원)가 늘어났다.
위원회는 “종이산업의 양적 성장은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 등의 활성화로 포장지 업계가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쇄산업 구조고도화, 인쇄단가 현실화, 인쇄특화지구 지정 확대, 인쇄업 가업승계 프로그램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종이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골판지 유효수효 확대, 기능성 포장지 개발 및 보급, 종이산업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
고수곤 종이인쇄산업위원장(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앞으로 종이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제를 발굴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정부도 종이인쇄산업 발전에 마중물을 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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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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