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 주식투자 급증, "환율 유의해야"

2015. 2. 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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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가 수년째 박스권에 갇힘에 따라 지난해에만 49% 늘 정도로 해외 주식 투자가 늘고 있습니다.

환율에 따른 이익 계산과 해외 주식 거래에 붙는 양도소득세를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예탁결제원이 결제한 해외 주식 직접투자 금액은 81억 달러.

우리 돈으로 8조 9천억 원 가량입니다.

3년 전인 지난 2011년 25억 달러에서 점차 늘기 시작하더니 2013년과 지난해에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3년 만에 3배 이상 뛴 겁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후강퉁까지 열렸습니다.

이렇듯 해외 직접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 증시의 정체 현상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한국 주식시장이 코스피 인덱스 기준으로 최근 4-5년 동안 일정한 박스권 안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정체 상태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해외 시장의 경우는 주가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가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해외 주식 투자의 경우 환율 계산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현지 통화가 약세일 경우에는 투자에서 이익을 보더라도 환율에서 손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인터뷰:조지연,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팀장]

"해외 정보 제공의 접근에 제한성이 많고 해외 주식의 급격한 변동성에 고객이 직접 대응할 수 있는 그런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국내 주식 거래에는 붙지 않는 양도소득세 22%도 고려해야 한다는 충고입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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