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CES 2015' 사물인터넷 시작을 알리다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사물인터넷(IoT)은 더이상 먼 미래의 것이 아니었다. 스마트홈, 웨어러블 등 사물인터넷을 지향하는 기술이 상용화 단계까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초고화질(UHD) TV·스마트카는 IoT와 함께 향후 전자부문의 3대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15’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CES는 스타트업 350여개를 비롯해 모두 36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7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올해 CES를 규정하는 키워드는 단연 IoT 였다. 가전업체들은 ‘스마트홈’과 ‘웨어러블’로, 자동차업체들은 ‘스마트카’로, 통신업체들은 플랫폼으로 IoT 경쟁을 펼쳤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은 “2017년까지 삼성전자 모든 TV에, 2020년까지 모든 제품에 인터넷을 연결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CES의 꽃인 ‘TV’ 역시 화질이나 크기, 두께 경쟁을 넘어 개방성과 편리성, IoT로의확장성을 중시하는 ‘플랫폼’ 경쟁으로 옮겨가는 양상이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LG전자는 ‘웹OS 2.0’와 ‘챗온’을, 소니는 ‘안드로이드’를 두고 경쟁에 뛰어들엇다.
웨어러블은 손목 부착형을 넘어 스마트 깔창, 스마트 보청기, 패치형 심박측정기 등 전신에 부착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완성화 단계에 이른 ‘스마트워치’와 자동차의 결합은 인상적이었다. 삼성전자는 BMW의 프리켄슈타인 부사장이 삼성전자 윤 대표의 기조연설에 등장해 삼성의 스마트워치 기어S로 BMW를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 ‘G워치R’로 현대차 시동을 걸고, 안전을 점검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를 찾은 통신업계 고위관계자는 “올해 CES를 통해 웨어러블, 스마트홈, 스마트카들이 컨셉 수준에서 사용 수준으로 발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론과 3D프린터도 활용범위가 비약적으로 확대됐고, 가격도 경쟁력을 갖추면서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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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원 (liberjj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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