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게 생긴 '로봇 경비원' 범죄율 낮출 수 있을까?

임종윤 기자 2014. 12. 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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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리포트

마이크로소프트가 범죄를 예방하는 경비 로봇, K5를 개발했습니다. 높이 1.5m 무게 136㎏인 이 로봇은 1회 충전에 24시간 순찰활동을 할 수 있으며 충전에는 불과 20분이 소요됩니다. K5는 무기를 소지하지는 않는 대신 다양한 감지 기능을 통해 경보를 울린다고 하는데요. 범죄율을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포부를 밝힌 K5 개발 업체,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나이트스코프 CEO 만나 보시죠. [CNBC 주요내용]<윌리엄 산타나 리 / 나이트스코프 회장 & CEO>이 경비로봇은 길이 152센티에 너비 90센티, 무게 136킬로그램의 자동화 로봇으로 리모콘 조작 없이 스스로 여기 저기 돌아다닙니다. 이 로봇은 보고 감정을 느끼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민간 보안요원이나 경찰 혹은 보안관들이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기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수 헤레라 / CNBC 앵커>이 경비로봇은 어떤 자료를 수집하나요? 특정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거나 암시를 주는 행동도 합니까?<윌리엄 산타나 리 / 나이트스코프 회장 & CEO>1년 동안 이 경비로봇 한 대가 수집하는 정보량은 무려 90테라바이트에 이릅니다. 해당 정보를 영상이나 음성, 문자 형태로 저장하죠. 차량 번호판 정보를 저장하거나 수상쩍은 움직임을 보이는 차량의 모습을 녹화합니다. 보통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무엇이든 저장하죠. 하루 중 혹은 주말에 비해 주중 소음 정도가 지나치게 높은 상황 등이 생기면 모두 기록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로봇 역시 학습을 합니다.<수 헤레라 / CNBC 앵커>로봇의 크기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경비로봇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귀여운 까닭의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경비로봇을 귀엽게 여기면 경비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까요? 왜 이렇게 귀엽게 만드신 겁니까?<윌리엄 산타나 리 / 나이트스코프 회장 & CEO>이 경비로봇이 저희 회사 곳곳을 돌아다니거든요. 회사 안에서도 같은 문제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경비로봇이라면 경비로봇답게 보여야하겠지만, 로봇이 길거리를 활보하면서 노약자나 어린이를 놀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서워하지 않으면서도 범죄율을 감소시키는 등 정찰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범죄에 따른 비용은 경제에 부담을 주기도 하죠. 저희는 경비로봇을 통해 범죄율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저희 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일부 지역의 범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수 헤레라 / CNBC 앵커>범죄율을 15%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하셨죠. 이 로봇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지, 혹은 일어날 예정인지 여부의 문자를 언제 송신합니까? 이 로봇이 하는 일은 무엇이고, 경찰은 범죄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윌리엄 산타나 리 / 나이트스코프 회장 & CEO>인간은 영상 포함 미가공 데이터를 분석에 능합니다. 때문에 이 로봇은 단조롭고 위험한 일을 해주면 되죠. 저희 기업은 경비로봇과 연결된 나이트스코프 보안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경비요원을 비롯한 직원들이 로봇이 수집한 자료들을 검토합니다. 때문에 유사시 로봇은 범죄를 예견하거나 경보음을 통해 이를 알립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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