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일가' 재산 수천억 원 추정

2014. 3. 2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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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제 노역' 논란을 빚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일가의 재산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허 전 회장은 도피 생활을 했던 뉴질랜드에 상당한 재산을 숨겨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입니다.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은 이곳 6만 제곱미터를 계열사를 통해 우회 소유해 왔습니다.

분당과 판교 근처여서 투자 가치가 높기 때문에, 감정평가액만 260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오포읍 주민]

"방송에서 오포읍에 허재호 회장 땅이 있다고 그래서 오포하면 여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남 담양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허 전 회장이 자신과 사실혼 관계인 황 모 씨와 공동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황 씨는 뉴질랜드에도 상당한 규모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에 있는 이 주차장은 황 씨와 현지 변호사가 공동 소유하고 있습니다.

시가로 270억 원에 이릅니다.

오클랜드시 외곽, 140억 원을 호가하는 고급주택.

허 전 회장과 황 씨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 소유입니다.

이 밖에도 허 전 회장 일가는 뉴질랜드에 법인 17곳을 세웠고 이 가운데 16곳이 현재도 건설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치용, 재미 탐사보도 기자]

"허재호 회장 일가가 뉴질랜드에 갖고있는 재산은 대주그룹에서 공식적으로 빠져나간 돈이 사천 백만 뉴질랜드 달러, 당시 한화로 320억 원 정도 됐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드러난 허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을 모두 합치면 최소 2천억 원 규모입니다.

검찰은 과거 해외투자 명목으로 빠져나간 대주그룹 자금이 허 전 회장 자녀 등 가족 명의로 은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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