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특급호텔 식당..유통기한 지난 재료 등 사용
2014. 3. 21. 09:02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서울과 강원 지역의 특급호텔 내 음식점 8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원료 등을 사용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식약청은 이달 10∼17일 서울과 강원 지역의 25개 특1등급 호텔 내 177개 식품접객업체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8개 업체를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 메이필드호텔 내의 음식점 봉래헌이 유통기한이 지난 백후추와 월계수잎을 사용했고, 강원 속초의 켄싱턴스타호텔과 호텔 마레몬스, 원주의 호텔인터불고 등 4곳의 음식점이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사용했다.
또 그랜드하얏트 서울 내 음식점과 신세계조선호텔 내 스시조, 호텔인터불고 원주의 동보성 등은 조리실 환풍구 청소상태가 불량하거나 조리실 벽면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의 오랑제리는 무신고 제조된 도라지 정과를 판매했다.
서울식약청은 "점검 과정 중 적발된 유통기한 경과 식재료들은 압류했고, 이를 원료로 조리된 음식물들은 모두 폐기했다"며 "앞으로도 호텔 내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특별 점검을 계속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표> 식품위생법 위반 특급호텔 내역
mihye@yna.co.kr
- ☞ 朴대통령 "규제개혁안해 청년일자리 빼앗는건 큰죄악"(종합3보)
- ☞ -LPGA- 박인비, 시즌 첫 미국 본토 대회서 순항
- ☞ <2014 월드컵 경기장 건설비 3조6천억원 넘어>
- ☞ "에베레스트 정상에 다리 놓는다"
- ☞ <"레디 액션" 군산시 영화 촬영지로 '각광'>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임영웅 합정동 자택 압류됐다 해제…"우편물 확인못해 세금 체납" | 연합뉴스
- "어르신들 밤에 몰래 태워" 숨바꼭질 단속에 산불감시원들 녹초 | 연합뉴스
- 검찰, '입시비리 혐의' 조민에 징역형 집유 구형…내달 선고 | 연합뉴스
- 허리숙여 인사한 李 "이 당연한 일에 국가역량 소진돼 황당"(종합) | 연합뉴스
- "여직원, 험한 산 투입 어려워" 울산시장 발언 놓고 논란 | 연합뉴스
- 대학교 캠퍼스에서 나체로 활보한 40대 남성 체포 | 연합뉴스
- 하마터면 충돌할 뻔…여객기, 김해공항 엉뚱한 활주로에 착륙 | 연합뉴스
- 가짜 앙투아네트 의자로 베르사유 궁전도 속인 佛장인들 | 연합뉴스
- "계곡 타고 불바람이 닥쳤다"…산불 속 숨진 영양군 이장 가족 | 연합뉴스
- 법원, '이해인 신체 촬영' 피겨 선수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