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난타 물러난 코엑스 공연장에 SM '한류 홍보기지' 들어선다

2013. 7. 31. 03: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M엔터 5년간 운영사업자로 선정.. "압구정-청담 잇는 관광명소로 개발"

[동아일보]

SM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한류(韓流) 전진기지를 만들고 관광명소로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 복합문화공간인 코엑스 아티움 사업자 선정 결과 SM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코엑스 아티움은 무역센터 빌딩(55층) 옆 6층 건물로, 808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전시장, 판매시설 등이 있다.

아티움은 2009년 개장 때부터 최근까지 '난타'로 유명한 PMC프로덕션이 공연장을 빌려 운영했으나 최근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철수했다. 이에 코엑스는 아티움을 강남권 문화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2∼6층 연면적 8563m²(약 2590평)에 대한 운영사업자 선정을 진행했다. 입찰에는 SM 외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과 LG CNS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엑스 측은 "아티움은 지하철 삼성역과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문화명소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SM은 소속 연예인과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아티움을 한류 인큐베이터로 개발하겠다고 밝혀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SM은 입찰제안서와 프레젠테이션에서 아티움을 한류 전진기지로 만들어 강남구 압구정동∼청담동을 잇는 한류스타 거리를 삼성동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움 공연장에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뮤지컬을 올리고 오픈 스튜디오와 다양한 문화공간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류스타 사인회,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제안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8월 본 계약을 체결하면 SM은 올해 11월부터 5년 동안 아티움 운영권을 갖게 된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