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인출기 절반 '마그네틱 현금카드' 못쓴다

입력 2013. 1. 23. 18:35 수정 2013. 1.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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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 사용하는 은행 현금카드, 어떤 종류인지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 달부터 은행에서 돈을 뽑을 때 일부 자동화기기에서는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IC칩 카드 아닌 거는 이제 앞으로 사용 제한된다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인터뷰:전성준, 서울 가산동]"아뇨. 아직 들어본 적 없습니다. 제가 원해서 그런 건 아니고. 그쪽에서 해주는 대로 그냥 받은 것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최은경, 서울 구로동]"아뇨. 그냥 생각 없이 갖고 있던 카드고요. 제 카드가 (IC칩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어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현금카드는 마그네틱 카드와 앞면에 금색 칩이 든 IC 카드, 이렇게 두 가지인데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는 불편이 예상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금융기관에 설치된 자동화기기 절반에서만 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이 가능한 기기에는 이렇게 스티커가 표시될 예정입니다.

마그네틱 카드의 가장 큰 문제는 복제가 쉬워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마그네틱 신용카드 복제 피해액은 250억 원이 넘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마그네틱 카드 사용을 금지했다가 혼선이 빚어지자 시행을 두 차례 연기했습니다.

[인터뷰:신응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최근 6개월 이내 사용 실적이 있는 현금카드 중 IC카드 비중이 12년 말 현재 96.5%에 이르고 있습니다. 즉 마그네틱 현금카드는 2,012년 말 78.7% 감소해서..."

물론 오는 2015년부터는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와 신용구매 등이 모두 제한됩니다.

금융감독원은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서둘러 금융회사를 찾아 IC카드로 바꿔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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