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운영체제 경쟁 뛰어든 우분투
[쇼핑저널 버즈]
안드로이드, iOS, 윈도폰 등 업체들의 모바일 OS 경쟁은 선두권의 시장 장악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우분투 포 스마트폰(Ubuntu for smartphones)'이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로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분투를 개발하고 있는 캐노니컬이 선보인 이 운영체제는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PC와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 전반을 관통하는 운영체제로 이종 디바이스 간의 프로그램과 콘텐츠 이동을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개발해갈 것이라고 한다.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리눅스라는 뿌리를 공유하다보니 안드로이드용 앱을 쉽게 변환할 수 있다는 점이나 ARM과 함께 X86을 모두 지원하는 운영체제라는 장점도 가졌다. 기존 모바일 운영체제들이 선보인 UX와는 다르게 화면 가장자리에 메뉴가 나오는 형태로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다만 이 운영체제가 시장에서 얼마나 지지를 받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iOS가 애플 패밀리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생태계를 구축했고 안드로이드가 무료인데다 빼어난 구글 서비스에 기대 이만큼 성장한 것과 달리 '우분투 포 스마트폰'은 기댈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를 품을 수 있다는 장점은 리눅스라는 뿌리에서 함께 태어나 성장하고 있는 타이젠도 공유하는 포인트인데다 타이젠은 인텔과 삼성전자가 만들고 있어 단말기 출시가 확실한 반면 '우분투 포 스마트폰'은 그런 지원을 받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이버즈 트위터에 추가하기
김정균 버즈리포터(mailto:radiokidz@ebuzz.co.kr)
이 기사는 No.1 컨슈머뉴스 이버즈에 동시 게재됩니다.-Copyright ⓒ ebuzz.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타니 前통역사, 은행서 232억원 빼돌린 혐의 인정... “일본 추방 유력”
- 보잉, 이번엔 동체 착륙…앞 바퀴 안 펴졌다
- 여야 윤 대통령 발언 놓고 엇갈린 행보…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엔 동의
- 尹 저출생은 국가비상사태..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 위기의 석화업계 “고부가 제품만이 살 길”...사업구조에 전환에 '올인'
- '위헌 논란'에도… 민주당, 6월 '민생회복지원금' 추진
- LGD 광저우 공장 매각 점입가경…CSOT 부상하며 인수전 가열
- VM웨어 물량뺏기 전쟁터된 한국···수세 이어 오라클까지 가세
- 美 미네소타, '테일러 스위프트 법' 제정… “암표 거래 제한”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추경호…“단일대오로 똘똘 뭉쳐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