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새로워진 기아 K7, 그랜저 'Killer'될까?

2012. 11. 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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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대형 세단인 K7이 위급인 K9에 버금가는 품격과 사양으로 무장한 채 3년 만에 형님 '현대 그랜저'의 아성에 재도전한다.

기아자동차는 13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이삼웅 사장과 회사 관계자 및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 뉴 K7'의 보도발표회를 개최했다.

K7은 지난 2009년 11월 기아 'K 시리즈'의 첫 주자로 탄생한 준대형 세단이다. K시리즈의 맏형으로 지난 3년간 줄기차게 그랜저에 도전했지만 '2인자' 자리에 만족해야했다. 올 1~10월 판매대수는 1만2388대로 그랜저(7만2754대)의 6분의 1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한국GM 알페온은 5741대, 르노삼성 SM7은 4428대 판매됐다..

K7의 차명을 이어받은 더 뉴 K7은 준대형 세단의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외관 디자인 바꾸고, 실내 디자인에 대형차급의 고급스러움을 더한 뒤,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2.4 GDI 3040만~3160만원, 3.0 GDI 3450만~3710만원, 3.3 GDI 4220만원이다.내비게이션, 사운드 시스템 등 사양을 축소한 2.4 GDI 기본형은 2935만원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이날 "K7은 기아차가 세계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87위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며 "더 뉴 K7은 품격있는 스타일과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준대형의 가치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기 1-품격 더 뉴 K7은 '하이 퍼포먼스 모던 앤 클래식'의 제품 콘셉트를 기반으로 기존의 혁신성과 역동성에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기아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주간 주행등을, 후면부에는 LED 리어콤비램프와 타원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전체적으로 하이테크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안개등 주위와 헤드램프를 비롯한 곳곳에 크롬 재질을 확대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 휠 2종(17, 19인치)을 추가하는 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멋을 강조했다. 전장x전폭x전고는 4970x1850x1475mm로 기존 모델보다 5mm 길어졌다.

내부에는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보다 간결하게 개선해 조작성과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아날로그 시계, 최고급 나파(NAPPA) 가죽 시트 등 고급 소재도 곳곳에 적용했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를 최적화하고,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신규 적용해 동급 최고의 우수한 조종 안전성과 견고한 승차감도 확보했다.

◆무기 2-신기술 새로워진 K7은 다양한 신기술과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 감성 품질을 높였다. 후측방 사각지대의 차량과 후측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시각 및 촉각 신호로 운전자에게 사전경보 해줘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여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적용했다.

7인치 컬러 TFT-LCD 패널을 내장한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국내 준대형차 중 최초로 적용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구현했다.

8인치 대형 내비게이션에는 기아차의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 시스템을 탑재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시동, 공조 제어 등의 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서비스 기간은 2년이다.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 외부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로 차량 주변 상황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영상으로 모니터에 표시해 쉽게 주차할 수 있게 도와준다.

최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휠의 자동 제어로 평행 주차를 보조하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차선을 벗어났을 때 경고등 및 사운드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후방 추돌 때 승객을 보호하는 후방충격 저감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고급트림에만 적용됐던 고객 선호 사양을 모든 트림에 기본 채택한 것도 장점이다.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8인치 대형 내비게이션(후방카메라 포함), 프리미엄 액튠 사운드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이 기본 적용됐다.

내비게이션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2.4 GDI프레스티지 모델에서 내비게이션 등 일부 사양을 축소한 기본형 모델(마이너스 옵션)도 갖췄다.

◆무기3-이벤트 기아는 고객 감성 만족 이벤트로 새로워진 K7을 알리는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더 뉴 K7의 출시를 기념해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글로벌 베스트 블로그 25'에 선정된 패션 블로그 '사토리얼리스트'의 운영자이자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스콧 슈만(Scott Schuman)을 초청해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에는 '스콧 슈만'이 여의도 IFC몰에서 '남자의 멋'을 콘셉트로 한 공개 사진촬영을 진행, 패션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 세계적인 패션 스타의 생생한 작업 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에는 기아차 청담CGV에서 '스콧 슈만'이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한 강연회를 진행하고 이어 팬 사인회를 열어 초청고객 200명에게 신간 도서 '사토리얼리스트 클로저'를 선물한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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