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해고자 92명 전원 복직

2012. 11. 1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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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근로자 전원이 복직돼 '한진중 사태'가 1년 9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2월 정리해고된 생산직 92명을 재취업 형태로 복직시켰다고 9일 밝혔다.

정리해고된 직원은 모두 94명이었으나 1명은 정년퇴직했고, 1명은 재취업을 포기했다. 이번 조치는 조남호 회장(사진)이 지난해 11월 국회 청문회에서 "1년 후 해고노동자 모두를 복귀시키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직한 92명이 곧바로 작업장에 투입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부 특수선박을 제외하고는 최근 3년간 상선을 수주하지 못해 일감이 없기 때문이다. 이 회사 직원 700명 중 500여 명은 유급 휴직 중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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