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주 북한産보다 맛없다"<英이코노미스트>

입력 2012. 11. 28. 01:05 수정 2012. 11. 28. 01: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한국 맥주가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로부터 북한 맥주보다 맛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화끈한 음식, 따분한 맥주'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맥주가 대표 업체의 과점과 중소 업체의 진입을 막는 규제로 음식만큼의 '맛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한국 맥주가 맛없는 이유는 카스와 하이트 브랜드가 시장을 양분하면서 중요한 원료인 보리누룩을 아끼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보리누룩 대신 쌀을 사용하거나 심지어 옥수수로만 만드는 맥주도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의 슈퍼마켓 다섯 곳을 조사했더니 두 업체의 330mL 캔 제품 가격이 1천850원으로 정확히 일치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맥주와 달리 북한의 대동강맥주는 영국에서 수입한 장비로 제조돼 훨씬 맛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한국 맥주시장의 과점 배경으로 중소업체들의 진입이 어려운 규제 환경을 지적했다.

지난해까지 생산능력이 100만ℓ를 넘어야 도매유통이 가능했던 규제가 12만ℓ로 낮춰졌지만 복잡한 세제와 수입관세 등 장벽으로 맥주 생산에 도전하는 업체는 여전히 드물다고 주장했다.

thkim@yna.co.kr

<삼성-에릭슨 특허소송,`프랜드조항' 해석에 달려>

박하선 "보컬 트레이닝 후 고음도 올라가요"

<안철수, 캠프 해단식 후 文 지원할 듯>(종합)

-프로배구- 까메호 폭발..LIG손보 4연승(종합)

"北·日, 내달 5~6일 베이징서 2차 국장급회담"(종합)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