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민영화 시도 절대 안 돼..9일 파업 돌입"
2013. 12. 3. 15:13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전국철도노조는 3일 오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해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10일 열리는 코레일 임시 이사회에서 '수서발 KTX 법인에 대한 출자 결의' 문제가 논의된다"며 "수서발 KTX 분할은 철도 민영화로 가는 시발점이므로 이사회 하루 전인 9일부터 파업을 해서라도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KTX 분할은 철도 발전 대안이 아니라 철도 산업 재앙"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수서발 KTX를 민간자본에 넘긴다면 코레일은 연간 4천억원의 손해를 입어 부실기업으로 전락한다. 화물회사·차량정비회사·시설유지보수회사 등을 차례대로 민간에 분할, 끝내 민영화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3천500km밖에 되지 않는 노선을 찢어놓는 민영화 정책은 철도산업을 파탄으로 몰아넣는다"며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운 철도 민영화 반대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youngs@yna.co.kr
☞ < 르포 > 이어도 초계비행 동승…긴장감 '팽팽' ☞ 美배우 폴 워커 사망 교통사고 원인 논란 ☞ 여야, 오늘 다시 4자회담…쟁점 합의 불투명 ☞ '멀티 골' 손흥민, 독일프로축구 14라운드 베스트 11 ☞ 조이제 "가족부 조회 부탁한 靑행정관과 6번 문자" ▶연합뉴스앱
▶인터랙티브뉴스
▶화보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층간소음 항의 아래층에 액젓·분뇨 투척…40대 여성 입건 | 연합뉴스
- '묻지마 흉기 살인' 피의자는 34세 이지현…경찰, 신상공개 | 연합뉴스
- 김수현, 故김새론과 교제 의혹 일파만파…방송·유통가 '비상' | 연합뉴스
- 농구 본 적 없는 로봇이 덩크슛…구글, 로봇 개발 AI 모델 공개 | 연합뉴스
- '2천917계단 오르는 극한 체험'…555m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 연합뉴스
- 알리·테무서 '태극기' 검색했더니…"네가 왜 거기서 나와" | 연합뉴스
- 초등생 살해 명재완 '가정불화·직장 불만·분노'가 범행으로 | 연합뉴스
- "수면의 질 나쁘면 음모론에 빠질 위험 커진다" | 연합뉴스
- [샷!] "美유학 접고 당장 짐싸서 귀국해야 하나" | 연합뉴스
- 주식 사기 충격 동반자살 시도…아들 숨지게 한 친모 감형 요청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