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도둑 표적 1순위 '뉴포터·스타렉스'

김보경 2010. 5. 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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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되고 방지장치 없어 도난 쉬워

- 동남아 선호차량 상당수 밀수출용

- 도난건수·보험금은 6년간 감소추세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도난 사고가 가장 많은 자동차는 뉴포터, 도난보험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차량은 스타렉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보험개발원이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발생한 자동차 도난 보험금 지급건수 1126건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동안 도난 사고가 가장 많은 차량은 뉴포터(95건)였다.

다음으로는 스타렉스(54건), 봉고프론티어(42건) 포터Ⅱ(37건), 쏘렌토(29건), 봉고Ⅲ(22건), TG그랜져(18건), NF소나타(17건), 마이티(16건), 뉴SM5(15건) 순이었다.

도난보험금이 많이 지급된 차량은 스타렉스(5.2억원), 쏘렌토(2.8억원), 뉴포터(2.7억원), 포터Ⅱ(2.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건수와 지급보험금 상위권 대부분이 소형1톤 화물트럭 및 승합차량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들 차종은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 많아 폐차직전의 차량과 차대번호를 바꿔치기 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도난방지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이 많기 때문"이라며 "특히 화물·승합차는 동남아시아에서 수요가 높은 차량이라 도난 차량 상당수가 밀수출용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도난발생 비중을 보면 승용차량과 RV차량의 비중이 전년대비 각각 3.4%포인트와 8.7%포인트 증가한 38.4%와 23.9%였다.

화물·승합차량의 비중은 37.7%(화물 29.2%, 승합 8.5%)로 전년의 49.7%보다는 낮아졌다. 그러나 전체 차량 등록대수 가운데 화물·승합차의 비중이 25.2%인데 비해도난발생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또 RV차량 중 승합·화물로 분류되는 차량도 있어 실제 승합·화물차 도난 구성비는 더 높다는 게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전체 차량 도난건수와 보험금은 정부의 밀수출 차량 단속 등으로 2003년 이후 해다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난건수는 2439건에서 1126건으로 54.8%, 보험금은 262억원에서 71억원으로 72.6% 줄었다. 전년에 비해서도 건수는 20.1%, 보험금은 16% 줄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도난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차량절도 전문조직이 보험사고 전손차량을 범죄에 악용하지 못하도록 더 이상 운행가치가 없는 차량은 말소처리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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