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 세계 1위, 자산은 세계평균의 1/11"

입력 2009. 10. 12. 09:44 수정 2009. 10. 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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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동철 의원(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펀드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펀드당 자산규모는 세계 평균의 11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12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미국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펀드 수는 총 9천500여개로 조사대상 44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펀드당 순자산 규모는 2천400만달러로, 44개국 전체 평균인 2억7천만달러의 11분의 1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5월 말 기준으로 국내 펀드 가운데 500억원 이상 펀드 수는 11%에 그친 반면 100억원 미만의 소규모 펀드는 65.5%에 이르고 있다며 소규모 펀드의 난립으로 펀드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관리비용은 증가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펀드 매니저는 1천88명에 불과해 펀드 매니저 1인당 평균 8.7개의 펀드를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아이투신운용(34개), 플러스자산운용(28개) 등 펀드매니저 1인당 20∼30개의 펀드를 운용하는 곳도 있다고 강조했다.

10조원 이상의 펀드를 운용하는 대형 자산운용사 가운데도 하나UBS자산운용(18.5개), 한국투신운용(15.2개), 동양투신운용(12.6개) 등 펀드 매니저 한 명이 평균 10개 이상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있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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