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직접금융 자금조달 두달 연속 감소

2009. 9. 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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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들의 자본 조달액이 전달보다 38%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업들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액은 6조4275억원으로, 전달 10조2780억원보다 37.5%(3조8505억원) 감소했다. 이로써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은 7월부터 두 달 연속 줄어 들었다.

직접금융 자본조달액 급감에는 은행채와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이 크게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은행채 발행은 7월 4595억원에서 지난달에는 1조7800억원으로 56.2%(2조2795억원)나 축소됐다. 회사채 발행은 3조8335억원으로 전달의 5조2041억원보다 26.3%(1조3706억원) 감소했다.

회사채 가운데 ABS 발행액은 1조3433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87.3%(1조1733억원)나 급감했고, 일반회사채와 금융채는 각각 2조4035억원과 1조2600억원으로 전달보다 0.7%와 12.5%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의 용도별 발행액은 시설 목적이 7300억원으로 544.9% 급증했고, 운영 목적과 차환 목적은 각각 1조5435억원과 1300억원으로 18.0%와 69.5% 줄었다. 기업 규모별 일반회사채 발행은 대기업이 100%를 차지했으며, 중소기업은 발행 실적이 전혀 없었다.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8140억원으로, 전달의 1조144억원보다 19.8%(2004억원) 줄었다.

이중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조달은 2568억원으로 전달의 294억원에 비해 773.5%(2274억원)나 증가한 반면 유상증자는 5572억원으로 43.4%(4278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은행채는 은행권이 어느 정도 유동성을 확보한데다 발행 금리가 올라가면서 채권 발행을 줄인 것으로 보이며, ABS 발행은 반기 말이나 분기 말에 집중적으로 발행하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석남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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