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GM대우 선물환계약 추가 만기연장 어려워"

2009. 6. 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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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GM측에 입장 전달GM대우 채권단이 GM대우 선물환계약의 추가 만기 연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GM 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GM대우는 오는 7월이 만기인 4억7,700만달러의 선물환계약을 자체적으로 상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GM대우 채권단은 GM의 신용보강 없이는 만기 도래하는 GM대우 선물환계약 만기 연장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GM에 전달했다.

지난주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사장 등 GM대우 관계자들은 채권단을 방문해 자금지원을 재차 요청했지만 채권단은 일방적인 선물환계약 만기 연장이 힘들다는 입장을 전했다. 채권단은 지난 5~6월 만기가 돌아온 선물환계약 8억9,000만달러 중 절반을 3개월씩 연장해줬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에 4억7,700만달러의 선물환계약 만기가 돌아온다"며 "채권단은 만기 연장에 나서지 않기로 했으며 GM대우가 자체 자금으로 상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 GM의 자동차 판매가 의외로 호조를 보이고 GM대우도 자체적으로 자금을 상환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GM대우가 7월 만기 도래 금액을 갚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채권단이 선물환계약 추가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침에 따라 GM대우 경영 정상화를 위한 GM 측의 신용보강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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