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롤오버에 바빴던 채권시장

김남현 2009. 6. 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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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전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진행된 커브 플래트닝도 여전했다.

또 국채선물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바스켓 종목을 중심으로 만기 롤오버에 바쁜 하루였다. 다만 통안채는 약세를 기록했다. 2조원어치의 통안채 2년물 입찰이 익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9-2는 보합세인 4.27%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인 국고채 3년물 8-6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장대비 2bp 떨어진 4.26%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5년물도 강세를 이어갔다. 9-1이 전일비 5bp 하락한 4.81%를 기록했고,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인 8-4도 어제보다 6bp 떨어진 4.78%로 나타났다.

채권선물시장에서 국채선물은 원월물인 9월물이 전거래일 대비 5틱 상승한 108.91로 마감했다. 오전에 장을 마감한 근월물 6월물도 32틱 올라 110.17로 장을 마쳤다.

반면 통안채는 약세를 이어갔다. 통안채 1년물이 보합인 3.19%를 기록했고, 2년물은 어제보다 2bp 올라 4.21%를 기록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국채선물 6월물 만기인 관계로 장초반 증권사들이 8-3, 8-6, 8-4 등 바스켓종목을 집중매수 하면서 국채선물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11시 이후 6월물 종가가 거의 확정되며서 이내 국채선물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채권도 8-3, 8-6 위주로 매물이 늘어나는 양상"이라며 "국채선물이 오후장 말 무렵 증권 및 은행의 선물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장중최저가로 마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분히 의도적인 숏플레이가 오후장에 이뤄졌지만 채권쪽으로는 전반적으로 사자우위의 양상을 보였다"며 "이미 상당부분 베어플레트닝이 진행돼 추가로 플래트닝이 진행된다면 기간별 스프레드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라 당장은 추가 플래트닝이 어려운 국면"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만기 롤오버에 정신이 없었던 하루"라며 "최근 장을 주도하는 재료가 미국 국채금리여서 시장이 온통 그쪽에만 신경쓰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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