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달러스와프 '달러전환' 확대

김남현 2009. 3.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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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체결한 통화 스와프 자금 중 상당 부분을 달러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해 12월 합의한 1800억위안(약 37조원)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 자금 일부를 달러로 바꾸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하고 세부내용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은 당초 한국 원화를 중국 위안화를 맞바꾸는 형식이었지만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이같은 대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은 기존에도 40억 달러는 달러화로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에 따른 것이어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의 위기시에나 교환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로 전환하는 방안은 논의 중으로 최종 결정 시안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한중 스와프자금의 달러 전환이 성사될 경우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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