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 훌쩍 넘어서.. 격차 '100'
환율이 코스피 지수를 훌쩍 넘어섰다. 환율은 1400원을 목전에 두고 있고 코스피지수는 1290포인트까지 무너졌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후 2시45분 현재 전일대비 61.90원오른 13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 1398원까지 뛰어오르며 1400원선을 위협했다.
환율이 1398원을 기록한 것은 고점 기준으로는 1998년 9월 24일 14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고, 종가 기준으로는 같은년도 9월23일 1402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지수는 1280선까지 밀려났다. 2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6.45포인트(5.60%) 내린 1289.65를 나타내며 129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29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6년 8월7일 1289.54(종가기준)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환율이 코스피지수보다 100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원ㆍ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보다 높았던 것은 2005년 7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환율은 1020~1030원, 코스피지수는 그달 초 1000포인트 초반에서 시작해 상승을 거듭한 끝에 월말 1110포인트로 마감했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환율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며 "공포가 외환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환율 체크하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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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정 기자 you@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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