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 "오히려 저환율 정책 폈다"
2008. 10. 6. 15:52
[CBS경제부 장윤미 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의 고환율 정책 논란과 관련해 "환율이 오르는 것과 고환율 정책은 엄연히 다르다"며 "정부는 오히려 저환율 정책을 썼지 고환율 정책을 쓴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강 장관은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장왜곡과 과잉된 달러공급으로 올라가야할 환율이 일본의 3배 정도로 절상돼 왔다"면서 "이로 인해 환율은 새 정부 이전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환율이 올랐던 것은 우리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적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제전문가들이 (원화가) 엄청 고평가된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이전 정부가 키코상품을 운영하는 등 시정노력을 하지 않아 하향악순환이 거듭돼 왔다"며 "키코가 시장을 왜곡한다는 것은 정부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해서 우리가 찾아낸 것"이라고 덧붙였다.jy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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