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PB 차별화' 눈에 띄네

2006. 4. 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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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미술관 여행·자녀맞선 등

고액자산 고객잡기 총력

시중은행들이 고액자산가 고객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프라이빗뱅킹(private banking) 서비스를 들고 나오고 있다. 종합자산관리만이 아니라 미술관 여행·가업승계·자녀 맞선 등 생애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은행은 '골드&와이즈' 프라이빗뱅킹 센터를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갤러리뱅크'로 꾸미기 위해 미술작품을 곳곳에 배치했다. 올해 4월에는 해외 유명 아카펠라 그룹인 '볼 인 더 하우스'(Ball in the House)를 초청하여 프라이빗뱅킹 고객만을 위한 공연을 열었다. 또 그동안 초우량(VVIP) 고객만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웰스 클리닉'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일반 영업점의 우량고객에게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킹은 최근 10억원 이상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문화공연·건강관리·결혼상담 등의 감성 마케팅을 추가했다. 원스톱뱅킹·부동산·세무법률·유언상속·가업승계 등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는 기본이다. 여기에 일반영업점에서 거래하는 고액자산 고객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상담해주는 '프리미어 에스코트'도 대상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95년에 국내 은행 최초로 프라이빗뱅킹을 도입한 하나은행은 고객의 자산관리는 물론 미술관 관광과 장례지원 등 문화 및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제공해 온 고객 자녀 간 맞선 서비스(Hana Private Bank Mambers)로 지금까지 24쌍이 결혼에 골인했다.

우리은행의 프라이빗뱅킹인 '투체어스센터'(TC)는 국내 최대 규모의 AD(자문)센터와 연계한 세무·부동산·외국유학·이주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우리은행은 지방에 내·외국인 거액 자산가를 위한 프라이빗뱅킹 지점을 확대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부산 롯데타운, 해운대 마린시티에 '투체어스센터'를 7월 중에 개장할 계획이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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