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술금융 인프라 개선위해 '기술정보DB 활성화' 추진

전선익 2014. 12.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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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명동길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학 기술의 사업화와 기술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전국은행연합회-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 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최신 기술정보에 대한 금융기관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기술금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정보DB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그 일환으로 19일 기술정보DB를 운영하는 전국은행연합회는 전국산학협력단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업무협약 기관을 255개로 늘리고 보유정보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술정보DB(TDB)는 신용정보법상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인 전국은행연합회가 구축해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로 금융회사의 여신심사 및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에 필요한 기술·시장·기업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자체 분석 정보와 39개 민·관 협약기관으로부터의 수집정보 등 약 980만건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TDB는 208개 대학을 회원기관으로 가진 전국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기술정보를 제공받는 업무협약 기관이 총 255개로 증가돼 내년 1·4분기에는 보유 정보수가 10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TDB 내 기술정보 중 특허정보의 비중이 높았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최신 기술정보의 집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산학협력과 기술금융은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동일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며 "전국의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최신의 기술정보가 접적된다면 TDB를 비롯한 기술금융 전반의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산학협력단도 TDB를 통해 금융기관에 보유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업화에 필요한 자급을 수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도 스탠포드 대학 등 산학협력 뿐만 아니라 기술금융의 지원을 받아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정부도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보다 확대함과 동시에, 투자에 더욱 초점을 맞춰 기술금융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앞으로 TDB를 통해 산학협력단의 최신 기술정보와 함께 기술가치평가 정보를 새로이 제공하여 금융기관이 기술금융에 필요한 최신정보 및 기술가치정보를 원스톱으로 얻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일에도 TDB는 기술보증기금,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자부품연구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은행,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등 9개 기술가치평가기관과 상호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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