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하반기에 카드구조 혁신적으로 개편"

이현정 2013. 1. 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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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 선 포인트 제도를 만든 현대카드가 또 한 번의 혁신에 나선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올 하반기 카드사업 구조의 혁신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전에는 소비자들이 현대카드를 많이 써야 회사 이익에 도움이 됐지만, 지금은 많이 긁을수록 적자다"며 "단순히 비용절감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사업 구조 자체가 변해야 하기에 자산포트폴리오 등 새로운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 결과 6만 5000원 이하로 결제하면 적자라서 가끔 강연할 때 소액 결제 시에는 신한, 삼성 등 다른 카드를 써달라고 권하기도 한다"며 "소액결제 거부를 반대하는 자영업자와 밴(VAM)사 등은 현 구조로는 카드업이 영위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 사장은 또 올해 현대카드가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규모성장은 의미 없다는 얘기다.

정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규모 키우기는 멈추고 변화에만 힘을 쏟을 것"이라며 "최근 삼성카드에 시장점유율이 뒤졌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3월 우리카드 출범에 대해서도 카드업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은행계 카드사가 분사하면 오히려 경쟁하기 쉬워진다"며 "분사한다고 과열 경쟁이 될 수 없으며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형 마트 등에서의 무이자 할부 중단 논란과 관련, 정 사장은 "무이자 할부를 계속하면 여신금융업법을 어기는 것"이라며 "원칙대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현정 (hjlee30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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