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수퍼타워' 기초공사 레미콘 5300대 동원

이태호 2011. 6. 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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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빌딩건축사상 4번째로 큰 MAT 공사
콘크리트 3만2000입방미터 32시간 연속 타설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서울 잠실에 들어서는 123층(555m) 빌딩 `롯데수퍼타워`가 기초공사에 들어간다. MAT(전면)기초 방식이다.

MAT기초란 대형 콘크리트 판으로 건물 전체를 떠받쳐 하중을 분산시키는 기초의 한 형태로, 하중이 집중되는 초고층 건축물에 적용된다. (그림)

▲ 롯데수퍼타워 MAT기초

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하 6층 최하부에서 진행하는 이번 MAT기초 공사는 세계 빌딩 건축 사상 4번째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건물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바닥은 축구장 넓이의 약 80%(가로 세로 각 72m)에 이르고 두께는 건물 2개층 높이(6.5m)에 달한다.

투입되는 콘크리트 양은 3만2000m³인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높이 828m) 기초의 2.5배 수준이다. 콘크리트는 23대의 펌프를 동원해 32시간 동안 연속해서 타설(打設)할 예정이다.

동원되는 레미콘 차량은 5300대로, 일렬로 세우면 잠실에서 오산까지 이어진다.

철근은 국내에선 처음 사용되는 직경 5.1cm짜리 대구경 철근 4000여톤이 들어간다. 콘크리트는 롯데건설이 개발한 초저발열·초고강도 자재가 사용된다. 강도는 50Mpa로 1c㎡가 0.5톤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또 롯데수퍼타워 건설에는 IT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물류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기능공 출역관리는 물론 레미콘, 철근 등 주요 자재 상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정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원우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수퍼타워는 설계, 시공, 건설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 원천이 될 것"이라며 "건설 과정에 적용되는 IT기술 역시 우리나라 건설기술력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수퍼타워는 올해말까지 지하층 공사를 마치고 지상층 공사에 돌입한 뒤, 2015년 3분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 `롯데수퍼타워` MAT기초 공사를 위한 철근 배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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