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뉴타운, 사기극" vs 서울시 "적반하장"

이진철 2011. 5. 19. 16: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19일 수도권에서 추진하는 뉴타운 정책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서울시가 "적반하장"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가 선심정책으로 시작한 뉴타운 정책이 `누더기 타운`이 되고 있다"면서 "지역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원인을 제공한 오 시장과 김 지사는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결해야 한다"면서 "두 사람은 한가하게 대권을 생각할 여유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성명을 내고 "오늘 김진표 원내대표가 서울 등의 뉴타운을 `대국민 사기극`, `누더기 타운` 등으로 매도한 것은 1000만 시민의 거대 시정을 말뿐인 정치언어로 매도한 무책임한 독설이자, 그동안 서울시가 수년간 기울여온 노력과 정책을 전혀 학습하지 않은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조차도 지난 총선에서 뉴타운 공약을 남발하고 오 시장을 찾아 뉴타운 지정을 호소한 당사자들"이라며 "이런 발언은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오 시장은 오히려 이들을 설득하고 임기 중엔 단 한 곳의 추가 지정도 없이 뉴타운 사업 속도를 원만하게 조절해왔다"면서 "석고대죄 하라니 무지의 발언에 대해 유구무언"이라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공공관리제 등을 통해 개발과 성장의 시대에 무리하게 추진돼온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을 투명하고 합리적인 제도로 정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정치권이 대안도 콘텐츠도 없는 비판으로 시정을 흔들고 시민 마음을 멍들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 찌라시는 가라!.. 스마트브리프 하루 두번 무료로 만나보세요.▶ 이데일리ON, 무료로 이용하는 실시간 현재가 조회 1666-2200▶ 이데일리 모바일 - 실시간 해외지수/SMS <3993+show/nate/ez-i>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